휴스턴

6월 페이스가 좋습니다. 연승이 이어지고 패배는 연승 기간 중간에 한번씩 쉬어가는 타임정도로 그치고있습니다. 타선의 화끈한 한방은 부족하지만, 높은 팀 타율 과 출루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출루한 주자가 상당히 높은 확률로 득점할 수 있는 팀입니다. 이번경기에선 에이스인 벌랜더 선수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벌랜더의 직전 경기에서는 시애틀과 뜻밖에 혈전을 벌이면서 불펜 소모율이 높았지만, 연장까지 갔던 것이 벌랜더 책임도 아니고, 아무리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한들 6이닝은 어쨋거나 믿고 맡길수 있는 투수입니다. 상대 밀워키가 휴스턴에 비하여 종교함보다는 한방의 위력을 앞세우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타가 터져줄 확률이 낮은 구장에서 에이스를 내세우는 휴스턴팀이 좀더 유리한 상황입니다. 홈런을 맞아도 최소 실점으로 긴 이닝을 이끌어 간다는 데서 벌랜더의 능력이 엿보이지만, 상대 밀워키는 휴스턴에 비해 다소 짜임새가 허술한 타선을 홈런을 통하여 보완하고 있는 팀이기에 장타만 조심한다면 큰 무리없이 경기를 풀어낼것으로 보입니다.

밀워키 

6월 페이스는 휴스턴과 비슷하게 좋은 편이지만, 역시 타선의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인지 휴스턴에 비해 기복이 엿보입니다. 매 경기 득점과 실점 페이스가 일정한 편인 휴스턴과는 달리, 대량 득점과 빈타가 오가고, 대량실점과 짠물 투구가 교차 됩니다. 확 끓어오르다가 다시 확 식는 유형입니다. 전반적인 페이스에 비해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것은, 이런 밀워키의 스타일과 휴스턴 홈 구장미닛메이드 파크가 잘 맞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미닛메이드 파크는 홈런이 터지기는 어려운데, 외야 수비도 어려운 골치 아픈 유형입니다. 이번 시즌에 전반적으로 섬세한 모습이 조금 부족하고 패기를 앞에서우는 성향이 강한 밀워키라면 상성이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경기에서 우드러프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불펜 투수로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던 선수였으나, 밀워키 투수 뎁스변동과 자신의 활야겡 따라 이번 시즌 선발로 고정되어 13경기에서 선발등판,8승1패, 방어율3.87로, 커리어 첫 선발 풀타임 시즌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하지만, 결정구로 보기에는 완성도가 부족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거의 쓰지 않는 커브를 던지는 속구파 투수입니다. 초반에 기세를 올리지 못하면 후반까지 끌어가는 힘이 약합니다.

결론, 휴스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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