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강원FC가 인천코레일과의 FA컵 패배의 충격을 조금은 덜어냈다. 경기력을 어느정도 회복한 상태. 그러나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압박의 강도가 낮은 데다 수비수 개개인의 일대일 수비도 흔들린다. 2경기 연속 2골씩 내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경기로 범위를 늘리면 17실점으로 고꾸라졌다. 18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력이 좋지만 결국 헐거운 수비가 문제다. 날카로운 패스, 스피드를 살린 돌파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다. 김지현이 득점을 리드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상주상무다. 연패가 없긴 하지만 연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수 모두 특장점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 압박의 강도도 강원의 탈압박 능력을 이겨내기엔 무리가 따른다. 점유율은 비교적 높게 가져가고 있지만 슈팅 개수, 코너킥, 세트 피스 개수 자체는 평균이하다. 박용지가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다른 선수드의 지원은 부족하다. 전방 골잡이들의 무기력한 플레이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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