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이틀전 12회까지 가는 혈투끝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12회이상의 연장만 두 번을 치뤘고, 불펜의 소모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불펜만 9이닝을 가동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불펜의 사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 것인지 굉장히 중요합니다. 페레즈의 피칭내용이 아주 중요한 이유입니다. 타선의 활약이 꾸준하기 때문에 매 경기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이지만,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투수에게는 약한 면을 보여왔었습니다. 이번 경기 선발로 마틴 페레즈가 등판합니다. 지난 28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를 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의 피칭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의 투구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싱커를 많이 던지는 투수이지만, 이제는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구사도 상당히 많습니다. 컷패스트볼의 제구가 좋아진 것이 이번 시즌 성적이 좋아진 이유입니다. 하지만 6월에는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월 평균자책점이 5.08이나 되었습니다. 과연 시즌 초반의 폼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텍사스

지난 경기에서 에인절스를 상대로 9-3의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에서 겨우 벗어났습니다. 오도어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타선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번 시즌 텍사스의 타선이 컨택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갈로와 마자라가 다른 유형의 타자가 된 것이 팀의 상승세를 돕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윌리 칼훈만 6~7번 타순에서 기대한 것만큼 활약해 준다면 텍사스는 1~8번까지 모두 장타력을 가진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다. 이번 경기에서 애드리언 샘슨이 선발로 등판합니다. 지난 30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상대 투수였던 브랜던 맥케이가 무실점 호투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2경기 연속으로 좋은 피칭 내용을 이어가고 있고 6월에만 3승 2패 3.65를 기록했습니다.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난듯한 모습입니다. 싱커를 많이 던지는 투수이고, 싱커/슬라이더를 합치면 무려 86%의 공을 땅볼로 유도하는 구종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매 경기 땅볼유도비율이 중요한 선수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삼진이 아닌 아웃카운트 14개중 9개가 땅볼이었습니다.

최종정리

미네소타의 상황을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기입니다. 홈으로 돌아와서 경기를 치르지만 아무래도 불펜 소모와 야수들의 체력문제가 존재할  수 있는 경기임을 염두해야 합니다. 미네소타의 선발 페레즈가 6월 이후로 지난 시즌의 모습으로 어느 정도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만큼 텍사스의 역배당을 한 번 노려볼 만 한 경기이다.

결론, 휴스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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