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한화는 김범수(3승 5패 4.0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김범수는 키움 상대로의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이 아쉽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는 첫 등판인데 홈에서의 기복을 고려한다면 일단 기대치는 5이닝 2~3실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터진 호잉의 3점 홈런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던 한화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력이라고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윤철의 호투를 날려버린 불펜은 더이상 신뢰를 할수 없을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8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알칸타라(6승 7패 3.73)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9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홈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이다. 4월 18일 한화 상대로 홈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최근 원정에서 기복을 고려한다면 일단 그 흐름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원정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최근의 기세라면 원정에서도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불펜이 조금씩 지쳐간다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배팅 TIP : 한화가 그야말로 추락을 하는 반면 KT는 말그대로 상승을 하고 있다. 분위기는 완벽히 KT의 우위. 홈에서의 김범수와 원정에서의 알칸타라는 팽팽한 투구를 해내겠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저울추는 한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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