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KOR D1 19:00 [상주상무 VS 수원삼성]

상주 상무는 11기 전역자들의 이탈 이후 선발 라인업을 물갈이했음에도 불구, 인천을 3-1로 손쉽게 완파했다. 19세 신성 FW 오현규가 특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는 평가. 지난 인천전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낸데다, 리그 홈경기 기준으론 울산전 대패(1-5)를 제외하면 6경기 5승 1패를 기록 중에 있어 이번 수원전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올 시즌 순위와 관계없이 K리그2로 내려갈 예정인 만큼 김태완 감독은 신병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부여할 예정임을 언급해둔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선발 라인업에 최소 3명, 많게는 5명 정도까지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FW 오세훈(4골)을 비롯한 기존 주전들이 다시 기회를 부여받는 경우의 수도 염두에 둬야 할 듯. 수원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원 삼성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요근래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후반전 내용은 모두가 기대하던 수원의 모습 그대로였다는 평가. 멀티골을 작렬시킨 MF 김민우가 마침내 살아났음은 물론, FW 타가트-MF 안토니스 역시 모처럼 이름값을 해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MF 한석종이 중원에 힘을 실어주고, MF 염기훈까지 조커로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등 주력 멤버들의 부활 조짐이 눈에 띈다. 단, 수원이 이번 상주 원정에서도 그러한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신중히 두고봐야 할 듯. 올 시즌 내내 홈(2승 2무 6패)보다 원정(2승 3무 3패)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 현재까지 원정 최소실점 1위(6골)의 수비력을 과시 중이라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현재 순위 11위, 꼴찌 인천과 승점 6점 차로 아직 갈 길이 먼 상태이기도 하다. 상주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2-0 승, 1-4 패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상주: FW 전세진(백업/불투명). 

수원: FW 김건희(주전급/불투명), DF 이종성(주전급/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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