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vs 호펜하임
Sadthingnothing볼프스부르크 vs 호펜하임
볼프스부르크 (13위, 무무무무승)
올 시즌 6전 1승 5무. 기대치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는 아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면하고 있다. 브룩스(DF)의 폼은 여전히 건재하고, 갓 합류한 라크로이(DF) 역시 수비 라인의 중심 역할에 익숙해졌다. 참고로 이들은 근래 치른 리그 4경기에서 1실점을 초과허용한 전례가 없었다. 경제적인 수비 전략의 짜임새는 신뢰해도 좋다.
‘창 끝 1선’ 베르호스트(FW, 6경기 2골)의 경기력은 확실히 아쉽다. 사실상 베르호스트의 경기력이 곧 팀 득점 페이스와 같다. 베르호스트가 부진할 경우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고질적인 문제이자, 한계다. 근래 브레칼로(AMF, 5경기 1골), 슈테판(AMF, 5경기 0골 0도움), 필립스(AMF, 3경기 1도움) 등 경쟁력이 있는 측면 자원들을 토대로 나쁘지 않은 측면 공략 채널을 구상했다. 하지만 역시나 마무리 상황에서는 베르호스트의 영향력이 필요하다. 호펜하임의 PK 박스 내 대처 능력이 나쁘지 않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는 쉽지 않겠다.
호펜하임 (12위, 승무승패승)
주말 우니온 베를린과의 승부(1-3 패)에서 패했지만, 주중 일정이었던 슬로반 리베레치와의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3차전(5-0 승)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주력 자원들과 서브 전력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주중 일정을 치렀다. 이 일정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 상태는 보장할 수 있다.
크라마라치(FW, 3경기 6골)가 격리 해제되어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보드진의 염려로 자체적으로 출전을 지연할 가능성이 높다. 다부르(FW, 6경기 2골), 벨포딜(FW, 최근 3경기 1골) 또는 아다미안(FW, 최근 2경기 2골 1도움)이 조합될 공산이 크다. 세 선수 모두 근래 페이스는 좋았다. 다만 배후 공간 노출을 극히 꺼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침투 성과를 낼 수 있을 지는 의문. 공격 효율 부문에서는 의문 부호를 뗄 수 없겠다.
포슈(DF) – 폭트(DF) – 악포구마(DF)의 박스 대응 능력은 나쁘지 않으나, 정작 측-후방에서의 크로스 상황에 영민한 대응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고질적으로 측-후방 대응이 미흡하기도 했다. 올 시즌 대부분의 실점을 후반 중반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허용했을 정도로 후반 실점 빈도가 많았다. 실제로 올 시즌 10실점 중 7실점을 후반 10분 이후부터 내어줬다.
1. 최근 6차례 맞대결 : 6전 2승 3무 1패 11득점 10실점 (볼프스부르크 우세)
2. 볼프스부르크 지난 시즌 홈 성적 : 17전 4승 7무 6패 (무실점 빈도 : 24%, 무득점 빈도 : 29%)
3. 호펜하임 지난 시즌 원정 성적 : 17전 8승 6무 3패 (무실점 빈도 : 29%, 무득점 빈도 : 18%)
호펜하임의 공격 짜임새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하지만 뒷문 수비, 더 정확하게는 측-후방 수비 대응에 문제가 있다. 볼프스부르크가 적어도 측면 공략만큼은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점 가능성은 상당할 공산이 크다. 볼프스부르크의 득점력에 문제가 많은 편이지만, 적어도 최소 실점 능력은 보장이 된다. 다소 지루한 형태의 소모전 구도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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