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패 행진 중인 FC서울은 공수 조화가 일품이다. 지난 6경기 도합 11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상위권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킬 패스가 이어지고 있고 스피드, 개인기를 바탕으로 가져가는 측면, 중앙 돌파 모두 위력적이다.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7골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박주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수비도 등한시하지 않는다. 백쓰리와 백포를 자유자재로 가져가는 전술의 범용성과 더불어 수비수들의 신체조건도 훌륭하다. 최근 8번의 맞대결 기록도 무려 4승 4무로 앞서 있다. 

1승 2무를 기록 중인 수원삼성도 연패가 없다. 수비 안정을 통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4번에 달하는 이유. 압박이 워낙 강한 데다 밀착 마크를 통해 상대 공격수들을 묶어두는 디펜스도 괜찮다. 다만, 공격력이 조금 아쉽다. 시즌 평균 1.3골에 그쳐 있는 가운데 대량 득점과 무득점 경기가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애런 태커트, 염기훈이 득점을 이끌고 있고 엘비스 사리치의 활약도 훌륭하지만 전체적인 공격력은 서울보다 한 단계 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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