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VS 요미우리

10월5일 KBO 18:00 [한신 VS 요미우리]

집중력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한신 타이거즈는 타카하시 하루토(3승 3패 2.2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9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투구 내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앞선 도쿄돔 원정은 5이닝 5실점 패배였는데 최근 요미우리 상대 3연패를 당하고 있기도 하고 최근의 타카하시라면 QS만 해줘도 감사할 따름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만루 찬스를 날리고 13개의 잔루를 남기면서 2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오히려 관중 입장 이후 홈 경기력이 더 나빠지고 있다. 불펜 투수 후지나미의 유통 기한은 결국 1주일이었던듯 하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사쿠라이 토시키(2승 2패 5.04)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19일 DeNA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0.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사쿠라이는 선발 부족 문제로 인해 1군에 올라온 상황이다. 이번 시즌 한신 상대로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텼는데 구장을 상당히 타는 특성, 그리고 작년 코시엔 원정의 7이닝 무실점과 한신 상대로 유독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요미우리는 한신과 궤를 달리하는 집중력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기 상황을 기어코 막아낸 불펜은 한신의 그것보다 우위를 점유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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