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그램퍼스 VS 사간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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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나고야 그램퍼스 VS 사간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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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그램퍼스는 세레소 오사카를 원정에서 2-0으로 무너뜨리며 공식경기 5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개막 후 1패조차 당하지 않는 등 지지 않는 승부근성이 돋보인다는 평가. 조-샤비에르 콤비를 앞세워 '닥공'에 가까운 공격축구를 구사했던 카자마 감독 시절과 달리, 이탈리아 출신 피카덴티 감독 휘하에서 견고한 실리축구 스타일로 변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만큼 원정 경쟁력이 높아진 반면 홈에서의 화력, 득점력 등은 다소 줄어들었다는 평가. 이러한 상태에서 조의 대체자로 임대 영입한 FW 카나자키가 원 소속팀 상대로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은 뼈아픈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한때 가시마의 에이스였던 카나자키는 스스로 많은 골을 넣지는 못하더라도 움직임과 연계가 매우 좋은 공격수라는 점에서 대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세레소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MF 샤비에르는 선발로 복귀하게 될 듯. 시즌 초반 폼이 좋은 FW 소마의 활약에도 나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감바 오사카로부터 영입한 DF 오재석의 이번 주말 데뷔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소식. 사간도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간도스는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전반전에는 거의 수비만 하며 버티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후반전 들어 히로시마를 수세로 몰아넣는 등 나름의 반등 조짐을 나타낸 상황. 2무 2패로 현재까지 리그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만큼 이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홈이 아닌 원정에선 경기력이 보다 저하될 여지가 많다는 점,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최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승부는 가능하더라도 이기는 축구를 꾸준히 반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노장 FW 토요다의 폼이 K리그 울산 시절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다, 2부에서 데려온 FW 로페스 역시 역량 부족을 드러내고 있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새 공격수 영입은 필수라고 볼 수 있을 듯. 아무래도 지난 시즌 도중 은퇴한 토레스,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 쿠엔카-카나자키의 공백이 거의 치명상으로 다가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반면 수비 조직력이 변함없이 견고하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올 시즌 가와사키(원정), 히로시마(홈) 상대로 두 차례나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클린싯을 달성했을 정도다. 나고야 원정에선 최근 경기 1-0 승, 0-3 패, 0-0 무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나고야: FW 카나자키(★★★★☆/출전불가), MF 하세가와(★★★★☆/불투명), DF 오재석(★★★★☆/불투명).

사간도스: FW 조동건(★★★☆☆/불투명), DF 미야(★★★★☆/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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