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MLB분석 텍사스 VS 탬파베이

텍사스

텍사스는 솔락이 계속 성장하면서 중심 타선에 자리잡고 있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마자라의 컴백 이후에 상승세를 타는 듯 보입니다. 지난 경기는 아예 타율이 낮은 선수들을 하위 타선으로 내리면서 컨택/출루율이 좋은 선수들을 모두 상위 타선으로 올린 것이 집중력을 보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솔락이 4번 타자로 나오면서 부담이 있었다고 보면 마자라의 컴백은 눈에 보이는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텍사스 선발 투수로 콜비 앨러드가 등판하는데, 지난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6.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텍사스에 이적해 온 이후 6경기에서 벌써 4승을 거두고 있으며,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90마일 초반일 정도로 구속이 빠른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직구의 구위가 좋고 땅볼 유도 능력이 있습니다. 올 시즌 33.1이닝 동안 피홈런을 1개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같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 뛰는 선수라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탬파베이

템파베이는 지난 경기에서 결국 빅스까지 추가로 투입했지만 1회에만 7실점을 했습니다. 결국 타선이 맹추격을 하면서 한 때 역전까지 시켰다고 보면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타선이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활약해주었고, 최지만이 2홈런, 5출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지만은 좌투수 상대로는 잘 나오지 않는 선수이고 이번 경기는 우타자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더피, 아다메스 같은 타자들의 활약이 좋았다는 것은 고무적이었습니다. 이번 탬파베이 선발 투수로 브랜던 맥케이가 등판합니다. 팀 내 최고의 유망주 투수중 한 명이고, 오타니처럼 투수/타자를 겸하는 선수입니다. 아직까지 긴 이닝을 던져본 적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던진 것이 5.1 이닝이었다. 최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 7삼진을 기록했고, 비슷한 이닝을 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59구를 던지고 강판되었고, 이번 경기도 60~70구 정도를 던지고 강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직구의 위력이 좋아서 4이닝 이상은 소화가 가능합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는 콜비 앨러드의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 경기입니다. 물론 텍사스가 경기 후반에 사용할 불펜 뎁스가 부족하긴 하지만, 앨러드가 6~7이닝 정도를 이겨준다면 겔리-르클릭을 사용하면서 필승조를 가동할 수 있고, 앨러드는 장타 허용이 적은 투수라는 점에서 기복이 크지 않을 선수입니다. 오히려 맥게이가 짧은 이닝을 던진 후에 댐파베이 불펜에서 이틀 연속 롱릴리프를 가동해야 하고 불펜 운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텍사스의 역배당이 메리트가 있는 경기입니다.

결론, 텍사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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