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8승 11패 5.4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토론토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이콜라스는 기나긴 부진에서 조금씩 살아날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 하지만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우완 투수 공략이 아예 안되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2개의 병살타와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그나마 스티븐 매츠가 혼자 3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들의 휴식을 확보해준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매튜 보이드(2승 1패 2.52)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7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2.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보이드는 최근 2경기에서 급격하게 투구 내용이 흔들리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 투구가 좋은건 강점이지만 야간 경기의 투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상존하고 있는 중. 전날 경기에서 깁슨과 매츠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 식지 않는 집중력을 과시하고 잇는 중이다. 그러나 호세 라미레즈의 40-40은 홈런이 부족해서 힘들것 같다. 4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를 모두 쉬게 했다는게 엄청난 소득일 것이다.

중부 지구 우승.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그 이상으로 AL 1위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 될듯. 현재의 마이콜라스는 선발로서 기대를 할수 없는 수준이고 세인트루이스의 좌완 공략을 고려한다면 보이드 역시 기대를 거는건 조금 어렵다. 그렇지만 전날 클리블랜드는 불펜을 확실히 아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클리블랜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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