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삼성

■ KIA 타이거즈

양현종을 선발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지난 KT전 패배 이후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삼성 전에서도 6이닝 동안 2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매 시즌 삼성을 가장 어려워했던 투수다. 올 시즌 홈 구장에서도 ERA 4.20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지난 경기에서 홈런으로 완전히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정용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고, 유민상의 만루홈런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특히 상대가 올 시즌 최고의 우완 선발이라고 불렸던 원태인이었기에 더욱 자신감을 품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최근 백정현이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쉽게 득점을 뽑을 수 없을 것이다. 삼성과 올 시즌 홈에서 약한 양현종이 무너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백정현은 지난 5월 10일 KIA를 상대로 4이닝 동안 4자책점을 내주며 좋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고 있다. 게다가 상대가 KIA보다 타격이 뛰어난 키움과 두산이었기에 더욱 긍정적인 부분이다. 최근 인상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는 백정현이 KIA 타자들까지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이원석이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빠지니 타선의 무게감이 뚝 떨어졌다. 김상수가 3안타, 살라디노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타격감이 너무 저조하다. 또 다른 긍정적인 부분은 김헌곤이 복귀하자마자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를 뽑아냈다는 것이다. 또한 삼성 타자들이 양현종에게 강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전의 타격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와 같이 백정현이 무너지고 삼성 타자들이 침묵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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