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황하 VS 상하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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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칭다황하 VS 상하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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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급리그(2부)에서 올라온 칭다오 황화이는 승격동기 스자좡과의 2R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프랑스 렌의 에이스였던 MF 알레상드리니가 왼발 두 방으로 건져냈다는 평가. 그래도 주포 FW 클레우(지난 시즌 2부 14골) 포함, 일부 주력들의 결장 공백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경기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공석으로 남아 있던 감독 자리에도 상하이 선화를 이끌었던 우 진구이 감독과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팀을 승격으로 이끈 리요 감독(현 맨시티 수석코치)이 만들어놓은 조직적 완성도가 아직 허물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동네북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단, 주포 FW 클레우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그 대체자로 영입될 예정이었던 FW 몰리나(현 헤타페)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 등은 공격진의 악재로 간주할 수 있을 듯. 알레상드리니가 매 경기 왼발 중거리포를 뻥뻥 터뜨릴 수는 없는 만큼 골 결정력 면에 커다란 의문부호가 남아 있는 상태다. 상강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하이 상강은 허베이 화샤와의 2R 맞대결에서 또다시 아르나우토비치-로페즈-오스카르 삼각편대가 폭발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초반 2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3강' 팀들 가운데 가장 화끈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 특히 전북 출신 로페즈가 중국 언론들로부터 '검은 우 레이'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받고 있을 정도로 초반 폼이 절정이라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FW 헐크는 근육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지만, 아르나우토비치-로페즈-오스카르 3명이 정상 가동될 경우 공격진에는 별다른 불안요소가 없어 보인다. 도리어 헐크에 이어 또 한 명의 용병 MF 아흐메도프가 허베이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다소간 악재로 다가온다. 새로 영입한 중국 국가대표 멀티 MF 메티얀, 또 한 명의 수비형 MF 차이 후이캉 등이 버티고 있어 행여 아흐메도프가 빠지더라도 칭다오를 상대하는데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슈퍼리그 B조의 모든 경기들은 중립장소 쑤저우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번 경기는 칭다오의 홈경기가 아닌 중립 경기다.


# 주요 결장자

칭다오황하이: FW 클레우(핵심전력/명단제외), MF 미날라(주전/불투명).

상하이상강: FW 헐크(핵심전력/불투명), MF 아흐메도프(주전/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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