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폴리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2-1로 승리, 2연승 질주와 함께 잔류 희망을 되살렸다. 현재 순위 18위, 17위 제노아와 승점 2점 차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다음 라운드 최종전 일정이 인테르와의 원정경기로 매우 험난하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홈경기를 어떻게든 잡아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안드레아쫄리 감독 복귀 후 홈에서의 전방 압박, 미드필드 장악 등이 완벽히 살아난 상태인 만큼 토리노 상대로도 호각의 승부를 기대해 볼 만하다. 1월에 가세한 FW 파리아스(4골 3도움)가 주포 FW 카푸토(15골 3도움)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여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토리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토리노는 홈에서 난타전 끝에 사수올로를 3-2로 잡고 리그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7위, 6위 AC밀란과 승점 2점 차로 아직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 8위 라치오가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함께 유로파 직행 티켓을 가져간 만큼 7위에 머무를 경우 유럽무대 복귀의 꿈이 좌절될 전망이다. 남은 두 경기 전승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포 FW 벨로티(리그 15골)가 완벽 부활했다는 점, MF 팔케(4골 4도움) 역시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주말에는 DF 지지, 안살디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반면 MF 링콘까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수비진에 작은 구멍이 뚫렸다는 점은 아쉽지만 공격-미드필드 쪽은 풀전력 가동이 예상된다. 단, 엠폴리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엠폴리: FW 라 구미나(★★★★☆/부상), 음케딜리제(★★★☆☆/명단제외), DF 안토넬리(★★★★☆/부상), 폴바니(★★★☆☆/부상).

토리노: FW 파리지니(★★★☆☆/부상), DF 지지(★★★★☆/부상), 안살디(★★★★☆/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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