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AS로마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동기부여 저하, 줄부상 악재 등이 겹침에 따라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데다, 알레그리 감독의 고별무대인 만큼 이번 주말에는 좀 더 힘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른 무엇보다 FW 만주키치, 켄, MF 베르나르데스키, DF 보누치, 키엘리니, 루가니가 부상 및 징계로부터 대거 복귀할 예정인 만큼 자연스레 경기력도 정상화 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콸리아렐라(26골)를 5골 차로 추격 중인 FW 호날두(21골)의 득점왕 등극 의지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아탈란타는 주중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라치오에게 0-2로 완패, 우승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현재 리그 4위, 5위 로마와 승점 2점 차로 아직 챔스 진출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 집중력을 가다듬고 이번 원정경기에 올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중 결승전 도중 경미한 부상을 입은 에이스 FW 고메스(6골 10도움)는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단, 컨디션에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 외 대부분의 주력들도 주중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베를 상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게다가 유베 원정에선 10연패 포함, 2000년대 들어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유베: MF 코스타(★★★★☆/부상), 케디라(★★★☆☆/부상), GK 페린(★★★★☆/부상).

아탈란타: DF 톨로이(★★★★☆/부상), 베르니에(★★★☆☆/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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