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윤성환(2승 1패 2.93)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5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윤성환은 상대가 좋지 않았다 정도로 해석할수 있을 것이다. 최근 홈에서의 투구는 꽤 안정적이고 한화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서폴드와 한화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홈에서의 파워는 분명 믿을 가치가 있을듯. 젊은 불펜 투수들의 2이닝 무실점 역시 좋은 결과물이다. 

투수진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장민재(5승 1패 4.8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승리 요정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장민재는 16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바 있다. 최근 LG 원정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영 흔들리는 편인데 그나마 원정이 나은 편. 홈에서 삼성 상대로 5.1이닝 4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불안함이 더 높다. 전날 경기에서 맥과이어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이 원정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은 승리조에게 휴식을 준게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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