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 KT
Sadthingnothing투수진의 난조로 5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홍건희(1승 3패 5.40)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0일 SK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홍건희는 이번 시즌 홈에서 2패 8.10의 성적을 기록하는등 유독 홈에서의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다. KT 상대로 2년만의 만남이긴 하지만 역시 그때도 홈에서 부진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를 낮추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의 실책을 묶어서 4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순수한 자책점이 단 1점도 없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공격력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KT의 불펜 상대로 부진했다는게 아픈 부분. 4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확정지은 불펜은 리그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이대은(2패 6.62)이 다시 한 번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드래프트 1순위 답지 않은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이대은은 10일 키움과의 홈겨기에서 제구난에 무너지면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원정에서의 7.58이라는 방어율은 이대은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부분. 두번째 타순이 돌때 이번에도 꽤 위험해질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박경수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마음껏 그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 3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역시 기아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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