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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KT VS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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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가 등판한다. 원래는 일요일 등판예정이었지만, 비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3일의 휴식을 더 하고 등판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불펜으로 시작했던 선수지만 선발로 차차 적응해가는 분위기다. 선발전환 이후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구종은 많지 않다. 직구 50%, 슬라이더 31% 정도로 대부분 직구, 슬라이더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체인지업을 최근 많이 던지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체인지업을 20% 이상 던진 최근 4경기중 3경기에서 2할 이하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김민수가 시즌 기록은 좋지 않지만, 체인지업을 많이 던진 이후의 기록을 봐야 한다. 한화는 체인지업 상대 .200로 리그에서 타율이 가장 낮은 팀이다. KT로서는 주전의 큰 변화없이 경기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틀의 휴식을 받은 것이 좋다. 특히 강백호, 박경수, 장성우등 베테랑들이 체력소모가 상당히 많았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석당 투구수가 4.8개로 가장 많은 팀이다. 공을 많이 보고 타격을 하는 성향이 있어서 상대투수가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게 된다. 최근 한화가 불펜뎁스가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6~7회를 막아줄 선수는 많지 않다. KT 타선이 최근의 성향대로 김범수를 빨리 끌어내린다면 불펜을 공략해서 다득점을 만들 기회가 있을 것이다. KT타선은 9번타자 심우준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불펜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중요하다. 빠를수록 다득점은 쉬워진다.


김범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롯데와의 경기에서 구속, 구위가 상당히 좋았지만 아쉽게 6이닝 4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좌완투수지만 직구 최고구속이 150km까지 나오는 선수이고, 최근에는 변화구의 각도 매우 좋다. 직구의 힘이 있다는 것을 잘 활용할 줄 알기 때문에 선발전환 이후에도 직구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 선발 전환 이후에도 직구 피안타율이 .235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결국 이번 경기도 직구의 힘을 어느 정도로 유지할 지가 관건이다. KT 타선은 직구 상대로 .310, 투심상대로 .319등 직구계열의 공을 상대로 상당히 강한 팀이다. 매 경기 이용규부터 오선진까지 6명은 고정되는 분위기다. 타순만 약간씩 변경이 있을 뿐 타선에서의 큰 차이는 없다.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이전보다. 떨어져 있다. 김태균, 최진행이 팀의 유이한 장타력을 가진 선수들인 가운데 둘다 컨디션이 좋은 경기가 거의 없다. 최근에는 하위타선을 아예 임종찬, 유장혁등 젊은 선수들로 채우고 있어서 하위타선의 변수도 크게 생각하기 힘들다. 그리고 한화가 최근 10경기에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가져가는 투수를 상대로 타율이 .190에 그친다는 것도 이번 경기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상대 투수가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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