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2:30 [헤르타 베를린 VS슈투트가르트]

헤르타 베를린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모처럼 끈질긴 수비력을 발휘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재 순위 11위, 16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13점 차로 잔류는 이미 확정되어 있는 상황. 동기부여는 높지 않은 상태지만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7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때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에도 가담했었으나, 3월 이후 줄부상 악재가 발생하며 급격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주말에도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DF 클륀터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DF 슈타르크는 징계가 풀렸지만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MF 다리다 역시 출전이 어려운 몸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처 입은 스쿼드로 슈투트의 잔류 의지를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홈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1-0으로 잡고 지독했던 6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16위, 15위 샬케와 승점 6점 차로 아직 잔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 다이렉트 잔류에 실패하더라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16위 자리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입장이다. 17위 뉘른베르크가 승점 5점 차로 추격 중인데다,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이번 경기 승점 획득이 절실히 요구된다. MF 겐트너, DF 바트슈투버 복귀가 반가운 반면 MF 추버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제 2의 마스체라노' MF 아스카시바르는 이번 주말에도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그래도 헤르타에 비해서는 스쿼드 사정이 훨씬 나아 보인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고질적인 원정 약세(1승 2무 12패)를 최대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헤르타 원정에선 2013-14 시즌의 1-0 승리 후 내리 3연패를 당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헤르타: FW 다르다이(★★★☆☆/부상), MF 다리다(★★★★☆/부상), 마이어(★★★★☆/부상), 카데(★★★☆☆/부상), DF 슈타르크(★★★★★/부상), 클륀터(★★★★☆/징계), 루카센(★★★★☆/부상), 바크(★★★☆☆/부상), GK 크라프트(★★★☆☆/부상).

슈투트: FW 클리멘트(★★★☆☆/부상), MF 아스카시바르(★★★★★/징계), 추버(★★★★☆/부상), DF 마페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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