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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포항스틸러스 VS 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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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원정에서 FW 일류첸코-MF 송민규 콤비가 제대로 폭발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FA컵 포함 4연승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질주 중인 상황. 현재 순위는 5위지만 선두 전북과 승점 5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본격적으로 '2강'을 위협하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전북(1-2)과 울산(0-4) 상대로는 한계를 노출한 반면 중하위 팀들을 실수없이 파괴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약팀의 밀집수비를 부수는 공격진의 화력 면에서는 K리그 최강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다. 강팀은 확실히 아니지만, 약팀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수원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듯. 에이스 MF 팔로세비치(4골 3도움)는 다음 주 혹은 다다음 주 복귀가 예상된다는 소식. 새로 영입한 베테랑 FW 남준재는 조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MF 팔라시오스, 송민규, 심동운 등이 뒷공간이 잘 주어지지 않는 홈경기에서 답답해질 수 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실제로 포항은 올 시즌 원정 강세(4승 1무)가 엄청난 반면 홈에서는 심한 기복(2승 3패)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수원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다.


수원 삼성은 서울과의 홈 슈퍼매치에서 3-1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3-3로 따라잡히며 안 풀리는 팀의 전형을 보여줬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비긴데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시즌 초반 부진했던 주포 FW 타가트의 득점포가 재가동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원과 수비 쪽에는 불안요소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평이다. 올 시즌 제 몫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MF 안토니스가 전임자 MF 사리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활약으로 일관 중이라는 점, MF 김민우-염기훈이 지나치게 혹사당하고 있다는 점, 라인을 조금만 올려도 불안해지는 수비진 등 이 모든 악재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올 시즌에도 홈보다 원정에서 잘 싸우고 있다는 점은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포항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1 무, 1-1 무, 0-1 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포항: MF 팔로세비치(★★★★★/불투명), DF 오범석(★★★★☆/불투명), 김상원(★★★★☆/불투명).

수원: MF 최성근(★★★★☆/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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