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는 베티스 원정에서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0-3 완패를 당했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만 상황. 현재 순위 11위, 18위 마요르카와 승점 13점 차로 잔류는 이미 확정된 상태지만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치고 올라갈 만한 동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앞으로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6위 헤타페보다 승점 8점 차로 뒤처져 있어 막판 뒤집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할 듯. 주포 FW 아빌라(9골 2도움)에 이어 에이스 MF 루벤(8골 2도움)마저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려 있다는 점도 매우 뼈아프게 다가온다. 2옵션 FW 가예고, 3옵션 FW 카르도나마저 부상 중인 만큼 이번 주말에도 윙어 MF 아르나이스 혹은 노장 FW 아드리안을 원톱으로 앞세우게 될 전망이다. 셀타가 라인을 내려 버틸 경우 골사냥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게다가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무 2패로 좀처럼 재미를  못보고 있다.

셀타 비고는 AT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베티스전(1-1)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단, 현재 순위 16위, 18위 마요르카와 승점 4점 차로 잔류 확정을 위해 좀 더 분발해야만 하는 상황. 이번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를 이끌어내고 레반테와의 다음 홈경기를 잡아낼 경우 무난히 잔류에 골인하게 될 전망이다. AT전에서 힘을 뺀 직후 원정길에 오른 상태인 만큼 평소보다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DF 아라우호 복귀가 반가운 반면 DF 무리요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MF 데니스 역시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요의 빈자리는 복귀 예정인 아라우호가 자연스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올 시즌 원정 약세가 꾸준하다는 점(2승 7무 8패)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오사수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2-0 승, 0-0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오사수나: FW 아빌라(★★★★★/부상), 가예고(★★★★☆/불투명), 카르도나(★★★☆☆/부상), MF 루벤(★★★★★/부상), 로베르(★★★★☆/부상), DF 우나이(★★★☆☆/불투명). 

셀타: MF 데니스(★★★★☆/부상), DF 무리요(★★★★☆/징계), 준카(★★★☆☆/부상), GK 세르히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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