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주중 AC밀란 원정에서 2-4 대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불행 중 다행히 2위 라치오 역시 패함에 따라 승점 7점 차를 유지하게 된 상황. 이번 주말부터 아탈란타(홈)-사수올로(원정)-라치오(홈) 상대로 험난한 3연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아탈란타는 라치오와 인테르를 따돌리고 유베의 최대 대항마로 급부상해 있어 이번 맞대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징계로 밀란전에 결장했던 에이스 FW 디발라(11골 5도움), DF 더 리흐트(3골) 복귀는 커다란 호재로 간주할 수 있을 듯. 주중 밀란전 내용 및 결과가 워낙 좋지 못했던 만큼 MF 코스타, 마투이디, DF 산드루 등을 활용하여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여지가 많아 보인다.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탈란타는 삼프도리아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인테르를 4위로 내려앉히고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7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5위 로마와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려둔 상황. 큰 이변이 없는 한 2년 연속 챔스 진출에 골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맞대결 승리 시 선두 유베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좁혀질 예정인 만큼 내심 역전우승도 시야에 넣어두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경기 11연승으로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 만한 2020년을 보내고 있는 아탈란타이기도 하다. DF 팔로미노의 징계 복귀와 함께 다시 풀전력 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이탈리아 언론들은 주중 삼프전에서 부진했던 FW 사파타(14골) 대신 FW 무리엘(17골)이 선발로 나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유베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컵), 0-2 패, 1-1 무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유베: MF 케디라(★★★☆☆/부상), DF 데미랄(★★★☆☆/부상), 데 실리오(★★★☆☆/부상). 

아탈란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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