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주중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막판 셋피스 극장골을 터뜨리며 1-0 신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7위 탈환에 성공한 상황. 단, 8위 아스널과 승점 1점 차, 9위 토트넘 및 10위 번리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유로파리그 진출에 골인하기 위해선 최종 라운드까지 막판 스퍼트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을 완파(3-1)한 직후 울버햄튼까지 잡아내는 등 특유의 홈 강세가 부활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비록 1-2 분패를 당하긴 했지만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 내용 역시 결과 대비 좋았다는 평이다. MF 룬스트럼(4골 3도움) 복귀가 반가운 반면 FW 맥골드릭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FW 맥버니(5골)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맥버니 결장 시 FW 무세(6골 4도움)-샤프(3골 1도움) 투톱 가동이 예상된다.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벤치 옵션이 제한됐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첼시 상대로는 올 시즌 원정 2-2 무승부 외엔 2010년 이후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악전고투를 펼친 끝에 3-2 신승을 거두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단, 경기내용은 결과 대비 좋지 못했다는 평가. 경기 막판 상대 DF 댄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기에 망정이지, 자칫 잘못하면 비길 수도 있었던 한 판이었다. FW 지루(5골)-MF 풀리식(8골 2도움)-윌리안(9골 7도움) 공격 삼각편대가 코로나 휴식기 이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 수비진은 불안한 모습으로 일관 중이라는 평가. MF 캉테, 코바치치의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와중에 신예 MF 길모어마저 부상을 당하는 등 중원의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 휴식기 이후 좀처럼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던 MF 조르지뉴가 모처럼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셰필드 원정에선 2006-07 시즌의 2-0 승리 후 1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셰필드: FW 맥버니(★★★★☆/불투명), 맥골드릭(★★★☆☆/부상), MF 플렉(★★★★☆/부상), DF 프리먼(★★★☆☆/부상). 

첼시: MF 캉테(★★★★★/불투명), 코바치치(★★★★☆/불투명), 길모어(★★★☆☆/불투명), DF 토모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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