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8:30 [KIA VS 삼성]

기아 타이거즈는 토요일 경기에서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13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최근 팀 방어율이 무려 7.24에 육박한다.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자멸하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타선의 응집력도 좋지 못하다. 선발로 터너가 나서는데 시즌 6경기 등판해 3패 5.85로 부진하다. 홈에서도 6.55의 방어율로 좋지 못하고 지난 등판에서 LG트윈스에게 4.1이닝 9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로 무너졌다. 기아의 경기력이 너무 부진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삼성 라이온즈도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주포 러프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타선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 다만 일요일 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한 투수들의 활약이 좋았다는 것은 희망적인 부분. 선발로 백정현이 나서는데 시즌 5경기 3패 5.28로 부진하다. 최근 등판 3연속 패전을 기록하고 있고 마지막 등판이었던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2경기 연속 5실점을 허용했다. 다만 기아의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전을 노려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두 팀 모두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치르는 경기다. 지난 주말 기아의 타선이 조금 살아났지만 투수진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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