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에선 두산에게 0대 6으로 완패하며 다시금 부진한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KT와 삼성에 이어 두산전까지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강한데, 이날 경기에선 단 2안타에 그치며 타선이 제대로 된 힘을 전혀 내지 못했다. 삼진만 12개를 허용했을 정도로 극히 무기력한 모습을 선보였던 상황. 그간 득점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그 이상의 실점을 내주며 패하는 경기가 잦았던 점을 생각한다면 타선까지 부진한 모습을 선보인 이날 경기력은 리그 선두인 NC를 맞이하는 이번 경기에선 상당히 큰 약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직전 경기에선 상대 선발 알칸타라에게 철저히 공략당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이번에 상대할 루친스키는 구위면에서 알칸타라 이상의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임찬규가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4승 2패 ERA 4.14를 기록 중으로, 직전 경기에선 삼성을 상대로 7이닝동안 4실점을 내주며 다소 아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날 홈런과 2개의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다소 장타가 많았던 탓에 실점이 다소 늘어났던 상황. 올 시즌 출전한 9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이닝 소화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마다 다소 실점대가 높은 터라 큰 안정감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올 시즌 우타자를 상대로 0.302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인데, 알테어와 양의지, 박석민 등 상대의 중심 타선이 우타자로 이뤄져 있다는 점 또한 적지 않은 약점이 될 수 있다.

LG와는 반대의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SK를 8대2로 제압했는데, 이로써 6연속 위닝 시리즈를 작성하며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날 13안타를 때려낸 반면, 상대에게 내준 안타는 단 4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투타 양면에서 모두 짜임새가 극히 좋았던 모습. 최근 5경기에서 NC는 평균 6.2점을 득점하며 3.4점만을 내줄 정도로 매 경기 무난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선발의 ERA가 2.61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리드를 챙겨가는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인데, 이날 경기에서도 구창모와 함께 팀 내 원투펀치로 활약 중인 루친스키가 등판하는 터라 이 같은 흐름을 다시한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루친스키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7승 1패 ERA 2.30의 빼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직전 경기에서도 KIA를 상대로 6이닝동안 1실점만 내준 채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11경기에 등판했는데, 이 가운데 10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을 정도로 이닝 소화와 실점 억제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매 경기 계산이 서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어 팀 차원에서도 불펜 운용에 어려움이 없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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