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프리메라리가 04:00 [레알 베티스 VS RCD 에스파뇰]

베티스는 주중 레반테 원정에서 0-4 대참사를 당하며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재 순위 12위, 7위 빌바오와 승점 7점 차로 이번 경기 승리 실패 시 유로파리그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 배수의 진을 치고 홈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일단 주중에 일부 주력들의 부상 및 징계 결장, 발렌시아전(1-2) 후유증으로 인해 1.5군을 가동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이번 주말에는 에이스 MF 로 셀소(9골 2도움), DF 프란시스, 페달 등이 복귀 예정인데다, 주중에 벤치로 내려갔던 FW 헤세, MF 테요, 호아킨, 하비 가르시아 중 다수가 선발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홈에서의 경기내용은 꾸준히 괜찮았던 베티스인 만큼 반등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MF 카르발류는 월요일 복귀가 불발에 그쳤다는 소식. 에스파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올 시즌 국왕컵 8강전 승리 포함, 3승 1무 1패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파뇰은 셀타와의 홈경기에서 FW 우 레이가 멋진 발리골을 터뜨렸음에도 불구,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1-1로 비겼다. 현재 순위 11위, 7위 빌바오와 승점 7점 차로 베티스처럼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나름 활발한 투자를 감행해 온 팀인 만큼 유로파 진출에 의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원정임에도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페레스, 그라네로, DF 나우두가 추가 이탈하는 등 추가적인 전력누수가 가볍지 않다는 평가. 허리진과 중앙 수비진에 일정 수준의 손실이 우려된다. 반면 우 레이 외에도 주포 FW 이글레시아스, 에이스 MF 다르데르 등이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공격진에겐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올 시즌 원정에선 2승 7무 8패로 답답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중. 베티스 원정의 경우 2016-17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베티스: MF 카르발류(★★★★★/부상).

에스파뇰: MF 피아티(★★★★☆/부상), 페레스(★★★★☆/부상), 그라네로(★★★★☆/징계), DF 로살레스(★★★★☆/부상), D.로페스(★★★★☆/부상), 나우두(★★★★☆/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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