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VS 오릭스

■ 소프트뱅크

다카하시 레이가 선발 등판한다. 1군 데뷔 2년차를 맞이한 루키급 선 수지만, 지난 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통산 성적은 12승 6패 ERA 3.34.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임에도 불 구하고 최고 146km/h까지 구속이 찍히는 선수로 제구가 되는 커브, 슬라이더, 싱킹 패스트 볼 등 다양한 변화구 까지 장착. 경쟁력을 갖췄 다. 특히, 좌 타자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제구가 일품이기 때문에 좌 타자를 상대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한 강 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장점과 단점을 두루 내포하고 있다. 물론, 현 상황에서는 강점이 더 크게 부각된다. 상대 오릭스의 마운드가 다소 붕괴 되고 있 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미 지난 3연전에서도 2승 1무로 강세를 보 였다. 다만,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변수는 쿠도 감독의 기행이다. 당연 히 시범 경기에서는 여러 시도를 해 볼 수 밖에 없는데, 주전 선수들을 일찌감치 교체하기도 하고,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구사하는 등 베터들 입장에선 아리송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 사실. 확실한 것이 있다면 '화력' 만큼은 오릭스의 타선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

■ 오릭스

신인 무라니시 료타가 선발 등판한다. 스프링 캠프 기간에는 불펜에서 등판했지만, 팀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기면서 이 경기를 시작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받게 되었다. 언더핸드 강속구 유형의 투수로서, 구 위를 앞세운 정면 승부에서 강점을 보이는 투수다. 그러나 변화구 제구 에는 다소 어려운 모습을 보이면서 드래프트 순위가 밀려난 케이스. 더 불어, 캠프 내내 불펜에서 출전하다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한다는 점에서 다카하시 레이와의 매치업에서는 다소 열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 불이 붙으면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중심 타선을 제외한 상, 하위 타순 생산력은 다소 떨어진다. 특히, 테이블 세터진의 경기력 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리드오프' 오오시로 를 시작으로 오다, 후시미 등의 선수들은 상위 타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출루율'이 극도로 떨어진다. 당연히 중심 타선이 맹타를 휘두르 더라도 득점 효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 더불어, 상대 선발 다카하시가 우완 투수임에도 좌 타자에게 약점이 크지 않다는 점은 중 심 타선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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