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에 이어 KT에게도 패배를 기록하며 3연패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특히 실책과 폭투, 투수 보크까지 이어지며 상당히 부진한 경기 내용을 펼쳤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실점과 직접적으로 연관됐기 때문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보크의 경우 논란이 될 순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공수 양면에서 부족한 경기력을 드러낸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날 또한 5안타에 그치는 등 여전히 팀 타선의 득점력이 상당히 기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상대와 비교해 격차가 매우 커 보이는 상황이라 쉽사리 다득점을 기대하긴 어려운 모습이 강하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이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승 2패 ERA 4.70을 마크 중으로, 6월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었지만, 직전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다시금 안정감있는 모습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 상대인 KT를 맞아 앞선 경기에선 3.1이닝동안 8실점(7자책)을 내주며 올 시즌 가장 부진한 경기 내용을 펼친 바 있어 다소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통산 KT전 성적 또한 1승 2패 ERA 6.52로 부진했던 점 또한 불안요소. 그나마 올 시즌 홈에서 ERA 3.34를 기록하며, 원정(6.55)에서보다 확실히 안정감을 뽐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직전 경기에선 KIA를 상대로 8대2 대승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안타 수는 9개로 크게 많지 않았지만, 4회와 5회 각각 3득점에 성공하는 등 승부처에서 확실한 집중력을 과시하며 점수를 뽑아낸 덕분에 경기 운영 자체가 상당히 편하게 흘러간 모습이었다. 이날 또한 박경수가 홈런포를 가동했는데, 최근 10경기에서 15개의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을 정도로 장타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매 경기 득점권에서 선수들이 출루만 이어갈 수 있다면 다득점 경기 또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선 팀의 필승조인 주권과 유원상을 모두 아끼면서도 불펜이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던 점 또한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승 4패 ERA 4.32를 기록 중으로, 5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ERA 1.69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뽐냈던 반면 6월 들어 출전한 6경기에선 2승 4패 ERA 7.41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 극심한 부진을 기록 중이었다. 다행히 7월 들어 첫 등판이 된 직전 경기에선 키움을 맞아 7이닝동안 1실점만을 내주며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던 모습. 투구수가 117개로 다소 많긴 했지만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상대 타선을 상대로 .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한 점은 의미가 상당히 컸다. 이번 경기에선 4일 휴식 후 등판하는데, 올 시즌 데스파이네가 거둔 4승은 모두 4일 휴식 후 이룬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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