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VS 오릭스

■ 소프트뱅크 

히가시하마 나오가 선발 등판 할 가능성이 높다. 12드래프트에서 무려 3개 구단이 1순위로 지목 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였 다. 데뷔 후 주춤하기도 잠시, 해를 거듭하고 기회를 받을 수록 성적이 일취월장했고,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지난 17시즌에는 16승 5 패 ERA 2.64로 리그 정상급 피칭을 펼쳤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최고 150km/h대 중반에서 형성되는 패스트 볼과 이보다 조금 느리지 만 무브먼트가 좋은 투심을 비롯,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구사한다. 타 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데도 능하지만, 위기 대처 능력이나 상대 타자의 유형이나 성향에 따라 투구 패턴을 변화 시키는데도 능숙하다. 지금의 오릭스 타자들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듯. 여러가지 호재가 가득하다. 팀의 간판 스타인 '타달' 야나기타가 건재 하고, 시범 경기 기간 동안에는 지난 시즌에 가능성을 보였던 쿠리하라 가 폭발력을 과시하는 등 다양한 자원들을 기용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쿠리하라는 개막전 포수로도 유력 시 되는 등 개인적으로도 많은 호재 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 소프트뱅크 타선의 변수는 시범 경기가 주는 '특성'에 있다. 주전 선수들을 빠르게 교체하거나, 무리한 작전을 구사하는 등의 흐름만 없으면 충분히 여우 롭게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다.

■ 오릭스 

앤드류 앨버스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 이고, NPB에서는 3년 차를 맞이 한 투수다. 데뷔 시즌이었던 18년도 에는 9승 2패 ERA 3.08로 충분히 제 몫을 해줬지만, 직전 시즌에는 2승 6패 ERA 5.83으로 극도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2군 조정을 받기도 했고, 재활도 해봤지만 별다른 반등은 없었다. 기본적으로 패스 트 볼 평균 구속이 138km/h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고, 이로 인해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으며 실점 수치도 올라가고 있다. 아직 까지도 이를 보완한 무기를 개발하지 못한 상황이라, 소프트뱅크 타선 을 제어하기란 사실 상 어렵다. 타선 여전히 요시다를 비롯한 중심 타선에 의존하는 모양새다. 생산력이 떨 어지는 가운데서도 상위 테이블 타선이 밥상을 차리지 못하면서 중심 타선의 장타도 1, 2득점에 그치는 등 극도로 비효율적은 경기 운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현재도 단단히 자리잡은 수위 타자들이 없을 정도로 로테이션까지 흔들리고 있다. 향후 일정은 고사하고, 이번 경기 조차도 어려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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