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리는 볼로냐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도중 부임한 젱가 감독 휘하에서 스리백 변신을 감행, 이전보다 밸런스 잡힌 축구를 구사 중이라는 평가. 에이스 MF 나잉골란(6골 7도움)이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현재 순위 9위, 7위 AC밀란과 승점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아탈란타전에서 이변을 일으킬 경우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창 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와중에도 나폴리(0-1), 로마(3-4) 상대로 접전을 연출하는 등 특유의 홈 강세 만큼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참고로 칼리아리의 연고지 사르데냐 섬은 이탈리아 본토와는 이질적인 곳으로서, 텃세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펠레그리니가 징계로 결장한다는 소식. GK 올센은 임대를 연장하지 않고 원 소속팀 로마로 돌아간 상태다. GK 크라뇨가 그 대신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탈란타는 나폴리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공식경기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코로나 휴식기 이후 4전 전승을 기록하며 4위 굳히기에 돌입해 있는 상황. 어느새 5위 로마와의 승점 차가 12점으로 벌어져 있어 평타 정도의 성적만 유지해도 2년 연속 챔스 진출에 성공하게 될 전망이다. 단, 부상 재발로 주중 나폴리전에 결장했던 에이스 MF 일리치치(15골 5도움)는 주말 복귀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원정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에 대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 소식을 체크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탈란타가 일리치치 없이도 나폴리를 잡아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치명상에 가까운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리어 가장 최근의 원정경기였던 우디네세전(3-2) 당시 수비불안을 노출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다가온다. 칼리아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2-0 승(컵), 1-0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칼리아리: FW 파볼레티(★★★★☆/부상), MF 파라고(★★★☆☆/부상), 올리바(★★★☆☆/부상), DF 펠레그리니(★★★★☆/징계). 

아탈란타: MF 일리치치(★★★★★/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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