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프라이부르크를 원정에서 4-0으로 대파하고 데어 클라시커 대참사(0-5) 직후 2연승을 질주했다.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1점 차로 뒤쫓고 있는 상황. 역전우승 희망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 레비어 더비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코 쉽지 않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대승을 거둠으로써 다시금 상승기류에 올라 탄 상태이기도 하다. 단, DF 자가두, 피슈첵, 볼프, 아키미 등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인해 수비진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변수가 될 듯. MF 바이글이 중앙수비로 내려와 DF 아칸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볼프마저 결장할 경우 우측 수비에도 멀티 플레이어를 기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샬케가 최근 부진하긴 하지만 FW 엠볼로의 돌발적인 한 방, 신체능력 등을 무시할 수 없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레비어 더비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샬케04는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 수비가 제대로 무너지며 2-5 대참사를 당했다. 테데스코 감독을 경질하고 스테펜스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한 이후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다시 15위로 추락하고 만 상태다. 17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6점 차에 불과한 만큼 잔류를 위해 빠른 반등이 요망된다. 일단 하노버전(1-0) 이후 4연속 클린싯에 실패한 수비진의 조직력, 집중력 등을 하루 속히 재정비해야 할 듯. 그렇지 않고서는 도르트문트의 홈 화력을 견뎌낼 재간이 없어 보인다. 반면 FW 엠볼로, 부르크스탈러 등 공격수들의 폼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는 나름의 기대를 줄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앙숙 도르트문트 원정에선 2012-13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5시즌 기준 0-0 무, 0-3 패, 2-3 패, 0-0 무, 4-4 무로 아주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다.

# 주요 결장자

도르트문트: DF 자가두(★★★★☆/부상), 피슈첵(★★★★☆/부상), 볼프(★★★★☆/불투명), 아키미(★★★☆☆/부상).

샬케: FW 슈크르지브스키(★★★★☆/부상), 우트(★★★★☆/부상), MF 쇼프(★★★★☆/부상), 코노플리얀카(★★★☆☆/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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