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는 주중 포칼 준결승전에서 함부르크를 3-1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이와 더불어 공식경기 7연승 포함, 15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게 된 상황.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전체를 통틀어 2019년 폼이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로 손꼽힐 만하다. 현재 순위 3위, 5위 묀헨글라트바흐보다 승점 10점 차로 앞서 있어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자동으로 챔스 진출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주중 함부르크 원정 여파에도 불구, 의욕적으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서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주중에 정예 라인업을 가동하긴 했지만 FW 쿠냐, 오귀스탱, MF 뎀메, 아이다라, DF 무키엘레 등이 체력을 안배해둔 만큼 2-3명 정도 로테이션을 돌리는데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쿠냐의 최근 폼이 좋은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연승 뒤 2연패로 요근래 약세가 눈에 띈다.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도르트문트에게 0-4 대패를 당하며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단, 현재 순위 13위, 16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11점 차로 강등에 대한 우려감은 크지 않은 상황. 슈투트의 남은 4경기 전승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한 만큼 부진 탈출에 실패하더라도 잔류에 골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래도 100% 잔류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이번 원정에서 동기부여가 떨어질 일은 없다고 봐야 할 듯. 그럼에도 주말 전망이 어둡기만 한 이유는 부상병동에 가까운 스쿼드 상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주포 FW 페테르센 포함, 지난 주말 결장자들이 이번 주말에도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소식. 상처 입은 수비진으로 라이프치히의 홈 화력을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올 시즌 원정 성적(2승 5무 8패)이 좋지 못한 상태이기도 하다. 게다가 라이프치히 원정에선 2부 시절부터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승리들은 모두 홈에서 기록한 것이다.

# 주요 결장자

라이프치히: MF 애덤스(★★★☆☆/부상), DF 우파메카노(★★★★☆/부상), 누칸(★★★☆☆/부상).

프라이부르크: FW 페테르센(★★★★★/부상), 클라인딘스트(★★★☆☆/부상), MF 살라이(★★★★☆/부상), 카트(★★★☆☆/부상), DF 퀴블러(★★★★☆/부상), 굴데(★★★★☆/부상), 린하르트(★★★★☆/부상), GK 플레켄(★★★☆☆/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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