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1일 00:30 [리버풀 VS 토트넘]

리버풀은 풀럼 원정에서 예상보다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 2-1 신승을 거뒀다. 여러 강팀들이 챔스 직후 발목을 잡혔던 지지난 주말에 '생존자'로 이름을 올린 상황. 현재 순위 2위,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로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지속 중에 있어 이번 홈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상당 수 주력들이 A매치를 뛰고 돌아온 여파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다음 주중경기 일정이 없다는 점에 힘이 실린다. MF 헨더슨, 케이타가 복귀 예정인 반면 DF 알렉산더-아놀드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결장 시 MF 밀너가 우측 수비를 커버해야 한다는 점은 자그마한 불안요소다. 손흥민을 제어해야 하는 이번 경기의 특성 상 DF 파비뉴가 모처럼 우측 풀백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토트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1-2로 발목을 잡히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부진으로 인해 5위 맨유에게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된 상황. 이번 경기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리버풀과 달리 오는 주중에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를 치러야 하긴 하지만 그 대신 주말 일정이 없는 상태다. 맨시티와의 챔스 8강 1차전(4.10)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MF 다이어, DF 오리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반면 DF 트리피어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포체티노 감독이 강팀 상대로 자주 활용 중인 3-5-2 가동이 예상된다. 단, FW 손흥민의 경우 A매치를 뛰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반복한 만큼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 듯. 리버풀 원정에선 2010-11 시즌의 2-0 승리 후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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