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는 주중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아탈란타에게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음은 물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도 무산되고 만 상황.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11위, 7위 토리노보다 승점 16점 차로 뒤처져 있어 5전 전승을 거둬도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잔류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동기부여를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벤투스-아탈란타와의 원정 2연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여파가 가볍지 않기도 하다. 불행 중 다행히 추가 부상누수는 없다는 소식. 사수올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사수올로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13위, 18위 엠폴리와 승점 9점 차로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둔 상황. 이번 경기 승리 시 8부능선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후반부 들어 FW 베라르디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살아났다는 점, 불안했던 수비 조직이 재정비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DF 마를론, 아디야퐁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 반면 MF 로카텔리는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대체요원들이 있어 그리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리어 후반기 들어 원정에서 인테르(0-0), 라치오(2-2)와 비기고 AC밀란과도 접전(0-1)을 연출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강팀과의 원정경기 경쟁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선 2013-14 시즌에 거둔 4-3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피오렌티나: MF 피아차(★★★★☆/부상), GK 테라차노(★★★☆☆/부상).

사수올로: MF 로카텔리(★★★★☆/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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