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는 주중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격파,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이와 동시에 리그에서도 챔스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 6위, 4위 로마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차로 이번 경기 승리 시 자동으로 챔스 존에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는 밑그림을 그려볼 만하다. 단, 후반기 에이스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MF 일리치치(11골 7도움)는 주중경기 도중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 이번 명단에는 소집됐지만 선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비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이다. 가장 최근의 리그 홈경기에서 46개의 소나기슛을 퍼붓고도 엠폴리와 1-1로 비기는 등 홈에서 도리어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우디네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디네세는 홈에서 사수올로와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투도르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막판 스퍼트에 발동이 걸리는 듯 했으나, 결국에는 공격진이 한계를 노출하며 17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18위 엠폴리와 승점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강등권 추락을 막기 위해 이번 경기 승점 획득이 요구된다. 그래도 투도르 감독 휘하에서 불안했던 수비 조직을 완벽에 가깝게 재정비한 만큼 체력적으로 지친 아탈란타 공격진을 어느 정도 괴롭힐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포파나, DF 에콩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지장은 없는 상태지만 선수층이 너무 엷어졌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문제다. 아탈란타 원정에선 2016-17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아탈란타: DF 톨로이(★★★★☆/부상), 베르니에(★★★☆☆/부상).

우디네세: MF 베라미(★★★★★/부상), 포파나(★★★★☆/부상), 바락(★★★★☆/부상), DF 에콩(★★★★☆/부상), 오포쿠(★★★☆☆/부상), 테어 아베스트(★★★☆☆/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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