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만 흐로드나 VS FC 조디노

이번 시즌 2군리그에서는 거칠 것이 없는 네만임. 전반 28분만에 공격수 파벨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전반전을 결구 0-0으로 마무리 지었고, 후반전에 대거 교체를 통해서 승부수를 띄움. 더욱 아이러니하게도 공격수 안톤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불리한 상황에서 pk를 얻으면서 경기를 리드했고, 루크 브레스트가 의리의 2퇴장을 당하면서 결국 9대9 싸움에서 네만이 3골을 더 퍼부으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감. 수적 열세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과, 퇴장 이후에도 끊임없이 공격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네만의 정신력을 볼 수 있음. 퇴장 당한 공격수들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기.

조디노가 지난 경기 제대로 불을 뿜음. 사실 상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경기였기에 결과는 놀랍지 않지만, 득점이 놀라울 뿐. 고로데야가 이번 시즌 최악의 수비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전반에만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면서 조디노가 사실 상 경기를 끝냄. 후반전은 선수들이 다소 여유로운 운영을 보였고,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면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2골을 더 넣음. 특히 디미트리 갈루사 선수는 무려 5골을 기록함. 보여줄 수 있는 마무리 능력을 다 보여줌. 다만, 후반전에 수비는 4실점을 허용했는데, 고로데야가 워낙 공격적으로 형편없는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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