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리판 VS 스자융창

장외룡 감독의 충칭 리판은 우한 줘얼과의 5R 맞대결에서 상대 역습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채 0-2 완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3무 2패로 B조 7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3R 허베이 화샤전 극적인 무승부(2-2), 용병들의 연이은 복귀와 함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뤘으나, 지난 두 경기 내용 및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는 평이다. 설상가상으로 슈퍼리그 3R MVP에 선정됐던 주포 FW 카르덱(지난 시즌 14골)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사고까지 발생한 상황. 현재 정밀검사 중인 만큼 지난 우한전에 이어 이번 스자좡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설령 출전하더라도 컨디션에 의문부호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골 결정력 문제는 또다시 충칭과 장외룡 감독을 괴롭히게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용병 공격수 FW 시리누, 중국 U-23 대표 FW 인 콩야오가 상당히 많은 골찬스를 날려먹고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스자좡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이나 지금까지의 경기력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 스자좡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승격팀 스자좡 융창은 상하이 상강과의 5R 맞대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아르나우토비치의 선제골이 오심으로 취소되는 행운이 있긴 했지만 경기내용은 충분히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 잠비아 국가대표 DF 순주가 마침내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음은 물론, 자신들도 라인을 내려 버티면 견고한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상태다. 단, 팀 스타일이 워낙 공격적인 만큼 이번 충칭전에선 다시금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B조 4위, 3위 우한과 승점 3점 차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두 노장 FW 무리키-마테우스의 초반 폼이 꾸준히 좋은 반면 지난 시즌 갑급리그(2부) 득점왕 FW 마르티우의 부진이 심각한 수위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빈골대 앞에서 기회를 날려먹은 것만 한 두 번이 아닌 만큼 이번 경기에선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MF 호물루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슈퍼리그 B조의 모든 경기들은 중립장소 쑤저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따라서 이 경기 또한 충칭의 홈경기가 아닌 중립 경기다.

# 주요 결장자

충칭리판: FW 카르덱(핵심전력/불투명). 

스자좡융창: MF 호물루(주전/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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