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는 홈에서 삼프도리아를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리그 16위로 뛰어올랐다.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18위 엠폴리보다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번 직접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잔류의 8부능선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최근 홈 기준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는 점, 주포 FW 산탄데르를 포함한 부상 및 징계자들이 대부분 복귀를 신고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도 호조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부상 중인 DF 마티엘로 외에 풀전력이 가동된다는 소식. 단, 엠폴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엠폴리는 홈에서 스팔에게 2-4로 무릎을 꿇고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안드레아쫄리 감독의 닥공축구가 스팔전 기준으론 독으로 작용하며 수비가 제대로 무너지고 말았다는 평가. 현재 순위 18위, 17위 우디네세와 승점 4점 차로 갈 길이 바빠진 만큼 수비진 재정비가 절실히 요구된다. 반대로 이번 맞대결 승리 시에는 잔류 희망의 불씨를 크게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FW 파리아스, MF 파야치 복귀가 반가운 반면 DF 실베스트레, 안토넬리는 변함없이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올 시즌 원정 난조(5무 11패)가 꾸준한 상태에서 정상 수비진을 가동할 수 없게 된 만큼 주말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볼로냐 원정에선 2015-16 시즌에 거둔 3-2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볼로냐: DF 마티엘로(★★★★☆/부상).

엠폴리: FW 라 구미나(★★★★☆/부상), DF 실베스트레(★★★★★/부상), 안토넬리(★★★★☆/부상), 폴바니(★★★☆☆/부상), 디크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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