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는 홈에서 대전을 2-0으로 완파하고 FA컵 포함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력 면에서 대전을 압도했을 뿐 아니라, K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FW 수쿠타-파수가 멀티골을 몰아치며 6R MVP로 선정된 상황. 분데스리가 출신으로서 크게 기대를 모았던 수쿠타-파수인 만큼 앞으로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단, 이번 안산전에는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에이스 FW 레안드로가 다시금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대전을 완파하기 전까지 골 결정력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던 이랜드인 만큼 이 부분의 불안요소를 극복해낼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안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경남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2 분패를 당했다. 안양과의 개막전 승리(0-1) 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리그 꼴찌로 추락하고 만 상황. 오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이랜드-아산과의 2연전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FW 빈치씽코-마사-MF 장혁진 3인방의 이적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FW 펠리팡, MF 브루노, 발레아 등이 어느 정도는 K리그에 적응한 듯한 모습이지만, 득점력 및 결정력 면에서 전임자들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홈보다 원정에서 도리어 잘 싸우고 있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DF 김민호가 징계로부터 복귀 예정인 반면 MF 이지훈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이랜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2 패, 1-1 무, 3-1 승으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이랜드: FW 수쿠타-파수(★★★★☆/징계).

안산: MF 이지훈(★★★☆☆/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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