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INTERF 04:45 [독일 VS 세르비아]

독일

최근 2경기 성적 – 1승 1무 (평균 2.5득점 1.0실점)

러시아 3-0 승, 네덜란드 2-2 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 라운드 탈락의 망신을 당했던 독일은 2018-19 네이션스리그에서도 B리그로 강등되는 대굴욕을 겪었다. 2014 월드컵 우승, 브라질전 7-1 승리로 대변되는 황금시대가 막을 내리고 세대교체 시기를 맞이하고 만 상황. 대표팀과 좋지 못한 형태로 결별한 MF 외질에 이어 MF 뮐러, DF 보아텡, 훔멜스 등이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명단에서도 제외됐다는 소식이다. 그 대신 FW 나브리(바이언), MF 브란트, 하버츠(이상 레버쿠젠), 슈타르크(헤르타), 에게슈타인(브레멘), DF 케러(PSG), 클로스터만(라이프치히) 등의 젊은 피를 대폭 수혈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영원한 앙숙'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0 예선 첫경기를 4일 뒤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만큼 1.5군 가동, 전술실험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에게 친숙한 독일의 베스트 11와는 사뭇 다른 라인업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봐야 할 듯. 그래도 뢰브 감독의 눈도장을 찍길 원하는 젊은 선수들의 의욕 및 패기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하버츠-에게슈타인의 경우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이 꾸준히 좋은 상태다. 세르비아 상대로는 2010년 월드컵 본선 0-1 패배 후 근 9년 만에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세르비아

최근 2경기 성적 – 2승 (평균 3.0득점 1.0실점)

몬테네그로 2-1 승, 리투아니아 4-1 승

세르비아는 2018-19 네이션스리그 C-4조 선두를 차지하며 리그B로 승격하는 영예를 누렸다. 2018 월드컵 당시 실망스런 경기력과 함께 조별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그 후 침체됐던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전시켜 둔 상황. 다가오는 유로 2020 예선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단, 세르비아 역시 오는 26일 포르투갈 원정에서 예선 첫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독일과의 평가전에 큰 힘을 쏟아부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소속팀 아약스에서 부상을 안고 강행군을 거듭해 온 에이스 MF 타디치,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전 일정을 병행해 온 MF 코스티치-가치노비치 등은 벤치행이 유력하다고 봐야 할 듯. 반면 프랑크푸르트 소속이긴 하지만 세르비아 공격진의 새 희망으로 떠올라 있는 FW 요비치(현 분데스 득점 2위)는 체력 부담에도 불구,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마티치, 밀리보예비치, 크르시티치치, DF 나스타시치, 사비치 등은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강팀과의 A매치에선 공교롭게도 2010년 월드컵 독일전 승리(1-0)가 가장 최근에 일으킨 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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