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쿠만 감독 체제에서 세대교체와 경기력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프랑키 데 용과 데 리흐트 등의 선수들을 잘 사용하면서 기존의 선수들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데 리흐트와 반 다이크의 센터백 라인은 유럽에서도 수준급 센터백 듀오로 꼽히고 있다. 원톱 자원에 고심하던 쿠만 감독은 베르호스트 대신 루크 데 용을 낙점한 모양새다. 최근 약점으로 손꼽히고 있는 점은 경기 초반 집중력이 매우 약하다는 점이다. 최근 실점한 골의 대부분이 전반 20분 안쪽에 실점했고 후반 막바지 득점이 많다. 선제 실점 이후 따라가는 것보다는 먼저 득점을 기록한 뒤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이 더 편할 것이다. 비조트 골키퍼를 제외하면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없다. 다음 독일전이 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어린 선수들과 경험이 적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벨로루시 >> 벨로루시는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다. UNL D그룹 C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 6경기에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이 6경기가 D그룹 팀들과의 경기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력이 약한 산 마리노와 몰도바 등에게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전혀 고려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 실제로 UNL 경기 이전에는 상당히 많은 패배를 기록했고 실점도 많이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 나이로 39세의 흘렙이 아직도 현역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팀의 중심이 되고 있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득점 경험이 없는 선수가 4명 밖에 되지 않는 경험의 팀이다. 하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매우 수비적인 경기가 예상 되며 무실점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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