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시카고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경기다. 약체 시카고 불스 안방으로 초대하는 가운데 새크라멘토는 길고 긴 동부 원정연전을 끝내고 홈으로 돌아왔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새크라멘토는 5할 승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핵심 벤치 자원인 마빈 베글리가 부상에서 돌아오며 100% 전력을 되찾았다. 야투 부진에 시달렸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역할을 식스맨으로 바꾸면서 벤치 전력도 더 두꺼워졌다. 홈에 비해 훨씬 나온 성적과 더불어 디애런 팍스, 버디 힐드가 이끄는 백코트 공격력도 시카고에 우위를 점한다.  시카고는 어려움의 연속이다. 직전경기였던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완패를 떠안았다. 에이스인 잭 라빈이 돌아왔지만 포인트가드 포지션 및 정통 빅맨의 부재가 아쉬울 따름이다. 라우리 마카넨의 역할은 나쁘지 않지만 로빈 로페즈를 제외하면 정통 빅맨이라 부를 만한 선수가 크게 부족하다. 새크라멘토가 자랑하는 기럭지, 운동능력을 제어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 한창 상승세를 탔을 때보다 전체적인 야 투 성공률도 현저히 떨어졌다. 오토 포터 주니어는 해리슨 반즈에 딱히 매치업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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