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ACL 19:00 [산프레체 히로시마 VS 멜버른 빅토리]

<산프레체 히로시마>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끝에 0-2로 패한 히로시마.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상대로 졸전 끝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승리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경기력으로 고민을 안고 있다. 주말 세레소 오사카 상대로 DF 살로몬손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내용면에서 상당히 밀리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주포 FW 패트릭이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새로운 외국인 FW 더글라스는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모습. MF 아오야마,이나가키 DF 미즈모토의 부상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히로시마가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홈에서 ACL 최근 7경기에서 5승1무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치앙라이전을 제외하면 가장 최근이 3년전 경기라는 점에서 히로시마의 홈 강세를 그대로 믿기는 위험해 보인다.

<멜버른 빅토리>

원정에 나서는 멜버른 빅토리. 홈에서 대구에 1-3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주말 리그경기 없이 휴식을 취하고 히로시마로 이동해 이번 경기에 대비했다. 비록 상대 역습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FW 토이보넨,바르바로즈 MF 혼다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경기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대구 GK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들이 아니었더라면 충분히 승점 1점은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ACL 통산 19경기 7무12패로 아직까지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원정에서 약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일본 출신 MF 혼다의 가세에 경험 많은 공격자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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