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은 스타드 렌과의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1-3으로 패했다. 유로파 8강 진출전선에 비상이 걸리고 만 상황. 다음 주 홈 2차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상태에서 맨유와의 라이벌 대결을 펼쳐야 하는 만큼 중압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첫번째 고비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현재 순위 5위, 4위 맨유와 승점 1점 차로 박빙의 챔스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해 보인다. 만약 홈에서 패하고 승점 4점 차로 벌어질 경우 맨유의 파죽지세를 감안하면 추격이 쉽지 않아질 수 있는 까닭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토레이라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반면 주중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라카제트, MF 램지, 구엔두지, DF 콜라시나치, GK 레노 등은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 맨유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3패로 뚜렷한 열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중 챔스 16강 2차전에서 PSG를 3-1로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홈 1차전 0-2 패배 후 부상병동 스쿼드를 데리고 파리 원정길에 올랐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치 못했던 이변을 현실화시킨 상황. 팀 사기 및 기세가 다시금 절정으로 치솟아 있는 상태다. 이번 주말에는 부상 및 징계로 파리 원정에 불참했던 FW 마샬-MF 포그바가 복귀 예정인데다, MF 마티치와 에레라까지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솔샤르 감독의 표정이 크게 밝아졌을 법하다. 최근 3경기 6골을 몰아치고 있는 주포 FW 루카쿠의 폼이 절정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아스널 원정임에도 우위를 점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가장 최근에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올 시즌 FA컵 3-1 승이다. 5경기 기준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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