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96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5 대참사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도중 부임한 돌 감독 휘하에서도 수비 안정화에 실패한 채 강등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 17위, 15위 아우크스부르크와 승점 8점 차로 극적인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주포 FW 퓔크루크의 시즌 아웃 이후 공격력이 급감한데다, 새해 들어 줄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주말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어 있는 상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멀티 DF 조어크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주중 훈련에 불참한 FW 베이단트, MF 아사노, 바칼로어츠, DF 엘레스의 이번 경기 출전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트 11의 절반 이상이 떨어져나간 채로 레버쿠젠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올 시즌 홈에서 3승을 거둔 전적 정도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단, 레버쿠젠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홈에서 프라이부르크를 2-0으로 잡고 도르트문트전 패배(2-3) 후유증을 말끔히 씻었다. 새해 들어 보쉬 감독이 부임한 이후 공수 밸런스가 안정화되고, 공격 움직임도 좀 더 매끄러워졌다는 평가. 비록 도르트문트 시절에는 대실패를 맛봤던 보쉬 감독이지만 아약스 출신답게 점유율 축구를 적절히 이식 중인 모습이다. FW 알라리오, 베일리의 움직임이 보쉬 감독 휘하에서 훨씬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DF S.벤더의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반면 MF 벨라라비는 마침내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이번 경기 교체 출전이 예상된다. 현재 순위 6위, 4위 글라트바흐와 승점 4점 차로 다음 시즌 챔스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유로파리그 탈락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하노버 원정에선 2015-16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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