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도고레 VS 토트넘]

 [루도고레 VS 토트넘]

자국 리그에서의 상승세와는 별개로 유로파 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앞서 앤트워프를 상대로 홈에서 1-2 역전패를 내어줬고, 직전 2차전(vs LASK 린츠, 4-3 패)에서도 혈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대체적으로 후반 득점 빈도가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역설하자면 전반전의 득점 빈도는 후반전에 비해 매우 저조한 편이다. 이는 자국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 모두 해당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토트넘이 일찍이 균형을 깨려 할 공산이 큰데,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경우, 만회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앞선 두 차례의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경기당 평균 505회의 패스를 시도했고, 이중 14.4%인 35회에 걸쳐 롱 볼을 활용했다. ‘최전방 1선’ 마누(FW, 최근 4경기 4골 1도움), 텍페테이(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 이기니오(FW, 최근 직전 경기 1골) 등의 전개 속도를 높이기 좋은 환경 요건을 갖춘 것은 사실. 다만 속도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능력은 되지 않는다. 앞선 두 차례의 조별 예선에서 시도한 23회의 슈팅 중 13회를 PK 박스 안에서 시도한 점은 고무적인 요인이다. 공격적으로 나설 토트넘의 배후 공간에서 재미를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겠다. 최대 1골 만회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

직전 앤트워프와의 조별 예선 2차전(1-0 패)에서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서브 전력들의 기량을 과신했던 탓이다. 실제로 근래 라멜라(AMF)나 은돔벨레(AMF), 복귀한 로 셀소(MF), 데이비스(DF)나 베르바인(AMF) 등 활용할 수 있는 옵션들이 늘어나면서 무리뉴 감독의 구상은 한층 여유로울 수 있었다. 약소 클럽과의 격돌에서 일종의 불협화음이 터져버린 셈. 당시의 패배 이후, 무리뉴 감독 본인도 로테이션 전략에 대해 보이지 않는 선을 긋게 됐고, 선수단에도 일종의 환기 의식이 작용했다. 적어도 이번 일정을 위한 정신 무장 상태나 기본 환경 자체는 나쁘지 않을 공산이 크다.다행스럽게도 이 일정을 치른 후, ‘승격 클럽’ 웨스트브롬과 격돌한다. 원정 일정이긴 하나, 이 일정에 주력 대부분을 배제할 이유는 없다. 무리뉴 감독은 이 일정의 선발 옵션 중 하나로 베일(FW)을 무조건 활용할 것을 언급했고, 비니시우스(FW)나 모우라(AMF) 등도 선발 카드로 활용할 것을 암시했다. 케인(FW)과 손흥민(FW)은 벤치 스타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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