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중인 삼성생명은 수비 약점이 큰 상태다. 최근 10경기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70점이상 허용했다. 평균 실점이 무려 78점에 달한다. 리바운드 열세에다 수비 조직력도 좋지 않다. 공격력도 꾸준하지 않다. 60점대와 70점대 득점을 오가고 있다. 티아나 호킨스가 안정적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고 박하나, 김한별, 배혜윤, 윤예빈이 활약 중이지만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황에서 집중력까지 발휘하긴 쉽지 않다. 공격적인 1선 수비를 통해 스틸 후 속공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선 이런 장면이 많이 줄어들었다. 

2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2위를 확정했다. 최근 10경기 8승으로 강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평균 83.1득점, 69.8실점으로 아주 빼어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모니크 빌링스가 득점을 리드하고 있고 김정은, 박혜진이 뒤를 받친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진 않겠지만 임영희, 박지현, 최은실도 건재하다. 벤치 자원들의 3점슛 능력도 발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 아무리 2위가 확정된 우리은행이라 해도 수비 압박, 로테이션은 활발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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