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와 시카고 불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애틀랜타는 딱히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러 부상자들이 돌아왔고 토린 프린스가 가세했지만 제레미 린이 빠진 빈자리가 큰 데다 노련한 윙맨의 부재도 아쉬움을 남긴다. 여러 포지션에 비해 빅맨들이 지닌 장점은 그래도 뚜렷한 편이다. 존 콜린스, 드웨인 데드먼 등이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알렉스 렌, 디안드레 뱀브리가 뒤를 받치는 그림도 훌륭한 편. 여기에 줄곧 홈에서 머무는 일정도 나쁘지 않다. 트레이 영, 켄트 베이즈모어로 이어지는 백코트 활약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시카고는 알 수 없는 행보의 연속이다. 강팀들을 잡아내다가도 맥없이 무너지길 반복하고 있다. 핵심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잭 라빈, 오토 포터 주니어의 활약은 뛰어나지만 크리스 던이 이끄는 1번 포지션이 떨어지는 데다 백업 가드진도 마땅치 않다. 빅맨 포지션도 마찬가지. 한때 바이-아웃을 논했던 로빈 로페즈에게 갑자기 과부하가 쏠리고 있다. 홈보다 어웨이 성적이 좋다고 해도 원정경기가 주는 불리함 역시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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