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10경기 넘도록 패배가 없다. 상승세의 이유는 간단하다. 빼어난 공수 밸런스, 건강한 스쿼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 속에 무승부로 마무리한 경기도 많았지만 꾸준함은 라리가 최강이다. 최근 10경기 기록도 더할 나위가 없다. 15득점 6실점으로 아주 훌륭한 균형을 과시 중이다. 최근 5번의 맞대결 기록도 2승 2무 1패로 훌륭한 편. 다니엘 파레호가 빼어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수비에 중심을 두는 발렌시아의 스타일은 많은 무승부를 양산해내고 있다. 홈 13경기 중 무승부가 무려 9회에 달한다. 무승부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연승 중인 빌바오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2패만 허용하고 있다. 발렌시아와 마찬가지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승세의 원동력을 쌓을 수 있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공격 자원들의 수비 가담도 훌륭하다. 뒤쪽으로 들어가는 공간도 잘 메우고 있다. 득점력은 아쉽다. 1골 차 신승, 무승부가 잦은 이유로 시즌 무승부가 무려 12회에 달한다. 그래도 역습은 꽤나 날카롭다. 이나키 윌리엄스가 빌바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홈과 원정 공격력의 편차는 크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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