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필라델피아 76ers를 홈으로 초대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활약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조지가 완벽히 살아난 데다 썬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수비력이 빛을 발하며 유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부상 공백도 없다. 100% 전력을 되찾은 상황. 여기에 오클라호마시티의 홈 성적은 21승 8패로 상당히 훌륭하다. 4위 포틀랜드가 턱밑까지 쫓아온 이상, 오클라호마시티의 이 경기 동기부여는 아주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 보반 마리야노비치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 직전경기였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1점 차 승리를 따냈고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두 명의 빅맨이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빈자리가 너무 크다. 지미 버틀러, 벤 시몬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나란히 활약하고 있지만 정통 인사이더가 없는 한계는 분명하다. 여기에 주전에 비해 허약한 벤치, 홈 성적에 견줘 훨씬 떨어지는 원정 승률도 필라델피아의 이 경기 전망을 어둡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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